재택근무의 많은 장점 중 하나: 식사를 잘 챙겨먹을수 있다.
아침에는 출퇴근, 도시락 싸는 시간을 아껴 아침을 여유롭게 만들어 먹고
점심시간에는 도시락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거 꺼내서 만들어 먹기
게다가 대충 싸가는 도시락과 다르게 따땃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점 ₍՞ • 🐽 • ՞₎
아래는 내가 요즘에 너무 좋아하는 사워도우빵 + 피넛버터 + 사과 조합.
이 날 점심에는 냉동실에 쟁여둔 만두 몇개랑 궁금해서 사본 그린커리 라면을 끓여 먹어봤다.
MAMA 브랜드의 그린커리 라면 꽤나 맛있다..! 코코넛밀크의 깊은 맛은 살짝 부족한데 그린 커리 먹고 싶을때 대충 끓여먹기 좋을듯!
저녁도 정말 열심히 잘 챙겨먹는다.
이번 주에는 피쉬타코도 해먹고, 바베큐에서 스테이크도 해먹었다.
바베큐 왜 진작에 안샀나 싶을정도로 잘해먹는 요즘
한강 작가님 노벨상 소식에 소설 이것 저것을 도서관에 예약해 뒀었다.
제일 먼저 픽업하게 된 소설 <흰>
짧지만 여운이 깊은 소설
소장하고 싶은, 가끔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느낌의 소설이었다. (절대 뭔 내용인지 몰라서 그런거 아님. 일단 아님)
헬스장 가는 길에 찍었던 하늘 사진
주말에는 옆동네 채스우드 나들이(?) 나갔다.
어쩌다 아침 9시에 도착해서 그동안 미루고 있던 Service NSW (주민센터 같은 곳)에서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도서관에 가서 예약해둔 도서를 픽업했다.
시드니 도서관 시스템
시드니에서는 지역마다 도서관에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시드니에 처음 와서 City of Sydney 도서관 카드에 가입했다.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9개의 도서관(달링하버, 커스텀 하우스, 그린 스퀘어, 서리힐즈, 뉴타운 등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이사를 오면서 Ryde 지역(5곳)과 Willoughby 지역(6곳) 도서관 카드도 추가로 만들었다.
내가 가입한 세 지역의 도서관 공통적으로 무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체료가 없어 마음 편히 책을 빌릴 수 있다.
우리 집 근처 도서관은 규모가 작아서 주로 예약 도서를 픽업하거나 반납할 때 사용하고, 책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을 때는 채스우드 도서관으로 간다.
이번 주말 채스우드 도서관을 방문했다가 집 근처 도서관에서 예약해둔 소설 Butter가 Fast Read 코너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냉큼 잡아 왔다. 몇 달 전 Ryde 도서관에서 예약했을 때 10명 이상 대기자가 있었고 아직 기다리던 중이였는데, 이곳에서는 신간을 예약 없이 일주일만 대출할 수 있는 Fast Read 시스템이 있더라. 예전에 DVD 빌릴 때 이런 비슷한 시스템이 있었는데 말이즤 허허 👵🏻
채스우드 온 김에 쇼핑몰에 가서 귀여운 강아지도 구경하고 (심장 아파 죽는 줄)
새로 생긴 삼각김밥집도 구경만 했다 ㅎㅎ
두시간 정도 구경하다가 집가는 길에 예전부터 궁금했던 Mixue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먹었다.
우유맛이 많이 나고 양도 많았던 아이스크림. 자주 사먹을 듯
콘도 바삭바삭 맛났다..!!!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간 우리
다들 놀러 나올 시간인 11시에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 ㅎ
주말엔 집에서 또 열심히 매 끼니를 만들어 먹었다.
요리와 베이킹이 거의 취미다.
남편의 팬케이크 실력은 나날이 늘어나는 중
코스트코에서 메이플 시럽도 샀는데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다.
여태 먹은 메이플 시럽은 다 가짜였나보다
(찐 메이플 시럽과 메이플 시럽 스타일이 존재한다는걸 이번에 알게 됨 - 찐 메이플 시럽은 많이 달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주말에 많이 먹었으니 산책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는 공원을 산책해줬다.
올때마다 너무 좋다. 이제 날도 좋은데 자주 와야지
강가 옆에 갯벌 같은 mangrove에서 게도 봤다.
전날 러닝 복장 준비하고 루트도 열심히 짜서 12킬로 달리러 나갔는데, 시작하자마자 600미터 지점에서 발을 심하게 접질렀다..
달리는 코스가 진짜 이쁘고 평평한 곳인데, 하필 유일하게 울퉁불퉁한 부분에서 달리다가 발이 꺾여 꽤나 아팠다.
며칠은 달리기 쉬어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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