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정말 맛있고 다양한 떡볶이를 쉽게 배달하거나 사 먹을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시드니에도 신전떡볶이와 두 끼 같은 떡볶이 전문점이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밖에서 떡볶이를 사 먹으려면 기본적으로 $30(약 25,000원)이 든다.
그럴 때 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를 활용한다. 물론 한국보다 비싸지만 외식 비용을 생각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특히 세일할 때 냉동 밀키트를 사 놓으면, 떡볶이가 땡길 때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남편이랑 둘 다 출근을 하는 날에 먹기 편한 밀키트! 시드니에서는 떡볶이 밀키트가 대체로 $10(약 8,300원) 정도라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밀키트 구성
밀키트 안에는 기본 재료가 잘 준비되어 있어요:
- 떡
- 치즈떡
- 어묵
- 로제 소스
로제라 그런지 칼로리는 정말 장난 아니다..!
조리법
떡을 물에 해동한 후, 물 150ml를 냄비에 넣고 모든 재료를 함께 약 3-4분간 끓이기만 하면 끝!
중간중간 떡이 냄비 바닥에 달라붙지 않게 섞어주기만 했다.
맛평가
아쉽게도 한국에서 로제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없어 비교는 할 수 없다. ᗜ• ̯ •̥ ᗜ
소스는 굉장히 크리미하고 진했다. 크림 + 토마토소스 조합이라 그런지 살짝 버터치킨 느낌도 났다.
매운맛은 전혀 없어서 맵찔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지만, 느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양이 처음에는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성인 2명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물론 사이드로 만두도 먹었다 😋)
떡도 쫄깃하고 맛있다. 치즈떡은 가끔 사먹으면 안에 치즈맛이 별로 안 느껴지는데 여기 치즈떡은 안에 치즈 맛이 확실히 나서 만족스러웠다.
어묵도 얇고 보들보들한 어묵이 아니고 두툼하고 맛도 풍부해서 좋았다.
로제 떡볶이는 소시지랑 어울린다는걸 듣고, 우린 집에 있던 Aldi 독일 소시지를 구워 곁들여 봤다. 소시지와 로제떡볶이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다.
떡, 치즈떡, 어묵 다 뭔가 고급스럽게 맛있는 느낌이라 우리는 재구매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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