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지만
대학교 공부를 하면서 글자가 꼴도 보기 싫어 잠시 책을 멀리하고 살았었다.
대학교가 끝날 때쯤 심적인 여유가 조금 생기면서 다시 도서관을 다니고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쯤 킨들에 관심이 생겨 큰맘 먹고 구매를 했던 기억이 난다.
2014년에 킨들을 구매하고 현재까지 읽은 책 권수가 300권이 넘는다.
킨들을 읽다가 보면 종이책이 읽고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했지만
킨들을 사고 난 후로 독서를 훨씬 더 가까이하게 된건 사실!
이 글은 7년전 대학생 용돈으로 내돈내산 킨들 영업 글이 되겠다.
장점
#1 휴대성
언제 어디서든 여러권의 책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 중 하나인 거 같다.
여행 다니면서 버스나 비행기를 장기간 타야할때 나의 재미를 지켜준 내 킨들
특히 9개월간 남미 배낭여행을 할 당시, 70권 정도를 킨들로 읽었다.
#2 저렴한 책 값
종이책보다 저렴하고 세일이 자주 있는편
예를 들어 현재 (2022년 9월 기준) 프레드릭 바크맨의 신간 Us Against You가 킨들로 사면 호주 달라 $4.99 (940원)이다.
한글로 아직 번역이 안되어있지만 알라딘에서 원서를 살 경우 15200원이다.
세일을 안 하는 경우 1만 2천 원~1만 6천 원대이다.
#3 튼튼함
8년째 쓰지만 아직 너무 잘 돌아가는 내 킨들
유리 액정이라 화면에 스크래치는 많지만 아직도 빠르고 배터리도 꽤 오래간다
한번 배터리가 미친 듯이 닳아서 포맷했더니 원상 복귀됨.. 괴물 같은 내 킨들
#4 무료 도서
Project Gutenberg에서 6만 권이 넘는 무료 도서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저작권이 만료된 고전문학 위주이다.
제인 오스틴, 오스카 와일드, 찰스 디킨스 등등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받아 읽을 수 있다
#5 모르는 단어 바로 검색 & 단어 공부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누르면 바로 사전으로 확인 가능하다.
영한사전도 다운받아서 넣으면 사용 가능!
#6 밤에 누워서 보기에 최고
밤에 자기 전에 누워서 책 보기에 너무 편하다.
Backlight 기능 덕분에 불 꺼놓고 읽는 것도 가능하고
양손으로 잡아야 하는 게 아니라 옆으로 누워서 보는 것도 편하다.
#7 글꼴, 크기 변경 가능~
원하는 크기와 폰트로 설정하기도 쉽다.
개인적으로 Bookerly 폰트가 읽기 편해서 바꿀 일이 거의 없지만
상황에 따라 폰트 사이즈는 자주 바꾼다.
#8 검색 기능
소설 읽다가 가끔 쓰게 되는 검색 기능
특히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데
이름 검색을 하면 아래와 같이 책 내에서 캐릭터 이름이 나온 페이지 부분이 뜬다
#9 밑줄 쫙쫙 / 하이라이트
주로 자기 계발서를 읽을 때 사용하는 하이라이트 기능
마음에 드는 문장을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하이라이트가 되고 My Clippings라는 문서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단점
#1. 한글 책을 (쉽게) 못 읽는다
구글 플레이 북스를 통해 다운받은 ebook 파일을 킨들 파일 포맷으로 변환시킨 후 넣을 수 있다.
과정이 복잡하고 구글 플레이 북스에 신간이 많지 않아 한정적이다.
#2. NO 책 냄새 or Feel
사실 큰 단점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책 냄새와 종이를 넘기는 그 기분도 독서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킨들을 그런 건 없다.
밑에 퍼센트로 얼마나 읽었는지 나오지만 책을 잡아가며 얼마나 읽었는지 몸으로 느낄(?) 수가 없음..
#3 킨들 한정: 도서관 또는 다른 독서 어플 사용 못함
킨들 소프트웨어는 다른 어플 설치를 못하기 때문에 밀리의 서재 또는 도서관 어플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한국 이북 리더기를 하나 사고픈 내 마음)
영어 원서만 읽으려면 문제가 전혀 되지 않지만 한글책을 쉽게 못 읽는 게 아쉽다.
tldr: 영어 원서 읽는게 주목적인 분들이 게는 킨들을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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