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드니 들어온 지 두 달이 되어간다. 첫 한달은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보내며 렌트할 집을 알아봤었다. 시드니는 처음이라 급하게 집을 구하는 게 두려웠다. 어떤 동네가 좋은지 느낌도 없는 상태에서 남편 직장 동료 + 온라인 리서치를 통해 동네 몇 군데를 골라 알아보기 시작했다. 남편이 시내에 직장이 있어 첫 1년은 적어도 시내와 가까운 거리에 살고 싶었고 집을 사기 전에 시내 근처에 몰려있는 맛집, 바, 놀거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찾은곳이 우리 집이다. 두 번째로 봤던 집인데 사실 집이 엄청 마음에 들기보다는 마음이 급해 서둘러 계약했다. 발코니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큰 창이 있어 남향 치고 하루 종일 밝은 편이다. 게다가 밖을 보고 있으면 힐링되는 아름다운 뷰 급하게 구한 거 치..